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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파멸' 작전으로 3명 검거…3조1000억원 규모 두 도박조직의 운영 구조

LV.9 리서치 댓글 0 조회 188 2026.10.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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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RECORD

사건 기록

현재 확인 단계 확인 전
최초 기록 2026.10.19
최근 업데이트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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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1000억원은 2조6000억원대 A·B 조직과 별도 5000억원대 C 조직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규모를 합친 정부 추산치다. 한·UAE 합동작전으로 세 명이 현지 검거됐고, 10월 14일 부총책 B씨와 개발자 C씨가 국내로 송환됐다.
핵심 포인트
  • 3조1000억원은 서로 다른 두 불법 도박조직의 사이트 운영 규모를 합산한 수치다.
  • 총책 A씨와 부총책 B씨는 2조6000억원 규모의 사이트 운영 및 범죄수익 세탁 혐의를 받는다.
  • 별도 5000억원대 조직의 개발자 C씨는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담당했으며, 해당 조직에서는 청소년을 불법 도박 영업에 동원한 혐의도 드러났다.
  • 2026년 10월 14일 발표된 검거 인원은 3명, 당일 국내 송환 인원은 2명이며 총책 A씨는 송환 협의 대상으로 남았다.

2026년 10월 14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이 진행한 합동작전 결과가 발표됐다.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불법 사이버도박 조직의 총책 A씨, 부총책 B씨, 프로그램 개발자 C씨 등 3명을 UAE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국내 송환된 인물은 B씨와 C씨였다. 총책 A씨는 UAE 당국과 협의를 거쳐 송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이 사용한 작전명은 아랍어로 '파멸·멸망'을 의미하는 'HALAK'이었다.

수사당국이 제시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규모는 모두 3조1000억원이다. 그러나 세 사람이 하나의 조직에서 활동한 것은 아니다. A씨와 B씨가 관련된 2조6000억원대 조직과 C씨가 속한 별도 5000억원대 조직을 구분해야 한다.

이번 사건에서 확인되는 운영 방식은 동남아시아의 조직 거점, UAE에 머문 핵심 인물, 해외 스포츠 현장에서의 사이트 광고, 별도 조직의 프로그램 개발 및 청소년 영업 동원이다. 이러한 활동은 각각 수사자료에 등장하지만, 개별 활동이 운영 규모 증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1-한UAE 파멸 작전 3조1000억원 불법 도박조직 검거 대표 이미지

3조1000억원의 의미: 하나가 아닌 두 조직

정부가 발표한 전체 규모는 서로 다른 두 불법 도박조직의 사이트 운영 규모를 합산한 수치다.

첫 번째는 총책 A씨와 부총책 B씨가 관여한 조직이다. 두 사람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대규모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번째는 개발자 C씨가 속한 별도의 사이버도박 조직이다. 정부는 이 조직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규모를 5000억원대로 설명했다. 해당 조직의 총책은 앞서 2026년 7월 UAE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10월 발표에서 C씨는 이 별도 조직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 인물로 소개됐다. 따라서 C씨를 A씨·B씨 조직의 개발 책임자로 설명하거나, 세 사람을 하나의 조직 내 상하관계로 묶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금액의 성격도 중요하다. 3조1000억원은 두 조직의 사이트 운영 규모에 관한 정부 발표 수치다. 이를 세 사람의 개인 범죄수익이나 확정 피해액, 압수재산 또는 실제 환수액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동남아시아의 하위 조직과 UAE의 핵심 인물

A씨와 B씨 관련 조직의 활동 지역으로 확인된 곳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주요 피의자들은 하위 조직을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에 두고, 본인들은 UAE에 머물며 거주지를 여러 차례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최근 해외 거점 사이버도박 조직에서 사이트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하위 조직원과 총책급 인물이 서로 다른 지역에 체류하는 사례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서도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지역과 주요 피의자의 실제 체류지가 구분된다. 필리핀·말레이시아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및 하위 조직의 활동과 연결돼 있고, UAE는 핵심 피의자들이 은신하다 검거된 장소로 등장한다.

다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사실만으로 국가별 세부 조직도나 자금 이동 경로를 작성할 수는 없다. 정부 설명에 직접 등장하는 범위는 하위 조직의 거점, 핵심 인물들의 체류, 불법 사이트 운영 및 범죄수익 세탁 혐의다.

2016년 해외 스포츠 현장에 등장한 BetEast 광고

A씨와 B씨 관련 조직에서 확인되는 또 다른 활동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의 해외 광고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국내법상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인 'BetEast'를 해외 축구팀 유니폼과 경기장에 광고했다. 해당 광고 사실은 경찰 발표와 연합뉴스 등 복수 언론 보도에서 확인된다.

이 사례는 불법 사이트의 명칭이 해외 스포츠 현장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활동이 온라인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그러나 광고 사실과 사이트 운영 규모의 증가를 곧바로 인과관계로 연결할 수는 없다. 광고를 통한 신규 가입자 수나 해당 광고와 연결된 거래 규모가 제시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BetEast 광고는 확인된 대외 홍보 활동으로 다루되, 2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2016년 해외 도주 이후 제3국 여권과 거주지 이동

A씨와 B씨는 2016년 해외로 도주한 이후 제3국 여권을 이용해 신분을 바꾸고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UAE로 이동한 이들은 현지에서도 여러 차례 거주지를 옮겼다. 정부는 이 같은 신분 변경과 거주지 이동을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도피 행위로 설명했다.

해외 체류 중 드러난 생활 모습도 이번 사건 보도에 포함됐다. A씨와 B씨는 국내 유명 인사들을 현지에 초청하거나 고급 식당과 유흥업소를 이용하고,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온라인에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내용은 피의자들의 도피 생활에 관한 수사기관의 설명이다. 국내 유명 인사와의 친분이나 현지 만남을 해당 인사들의 범죄 가담 사실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또한 2016년부터 약 10년간 해외 도피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불법 도박사이트가 동일한 규모로 10년 내내 운영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피 기간과 사이트 운영 규모는 서로 다른 항목으로 구분해야 한다.

별도 5000억원대 조직의 프로그램 개발과 청소년 영업 동원

개발자 C씨가 속한 조직은 A씨·B씨 사건과 구분되는 별도의 사이버도박 조직이다.

이 조직의 총책은 2026년 7월 UAE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당시 외교부의 공동보도자료에는 국내 조직원을 두고 중·고등학생들을 유인해 불법 도박 영업, 이른바 '총판' 활동에 동원한 5000억원 규모 조직의 혐의가 담겼다.

2026년 10월 14일 발표에서는 C씨가 해당 5000억원대 조직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 인물로 특정됐다. 같은 조직에서 기술적 운영을 담당한 인물과 국내 청소년을 영업에 동원한 조직의 활동이 각각 수사자료에 등장한 것이다.

청소년 영업 동원 문제는 단순한 사이트 이용과 구분된다. 정부 발표에서 지적한 내용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에 접근한 데 그치지 않고 도박 영업에 이용됐다는 혐의다.

정부는 청소년을 불법 도박 영업에 동원한 행위의 사회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다만 해당 조직의 운영 규모 5000억원을 청소년 관련 피해액이나 청소년들이 직접 모집한 금액으로 바꿔 표현해서는 안 된다.

이 사건에서 C씨에게 확인된 역할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다. 청소년 모집 또는 총판 관리를 C씨가 직접 지휘했다고 확대 해석할 근거로 사용할 수는 없다.

2-2조6000억원 조직과 별도 5000억원 조직 운영 역할 비교 개념도

작전명 HALAK: 현지 검거와 국내 송환의 차이

한국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은 해외 첩보를 수집·분석하고 관련 수사 단서를 추적해 주요 피의자들이 UAE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UAE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합동작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양국은 'HALAK'이라는 작전명 아래 피의자들의 소재와 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했고, UAE 당국이 현지 검거작전을 진행했다.

2026년 10월 14일 정부 발표에서 구분해야 할 수사 단계는 다음과 같다.

  • UAE 현지 검거: 총책 A씨, 부총책 B씨, 개발자 C씨 등 3명
  • 10월 14일 국내 송환: 부총책 B씨와 개발자 C씨 등 2명
  • 당시 송환 추진 대상: 총책 A씨 1명

검거는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의미이며, 국내 송환은 해외에서 확보한 피의자를 국내로 데려오는 절차다. 두 단계는 동일하지 않다. 또한 검거와 송환 자체가 유죄 확정이나 형사재판의 종료를 뜻하지 않는다.

금전적 처리 단계도 별도로 살펴야 한다. 2조6000억원과 5000억원은 사이트 운영 규모이고, A씨와 B씨가 받는 범죄수익 세탁 혐의는 별도의 수사 대상이다. 실제 범죄수익으로 인정될 금액이나 최종 환수액을 운영 규모와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다.

정부는 10월 14일 발표에서 해외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향후 수사와 재산 추적에 관한 방침이며, 특정 금액에 대한 몰수·추징 판결이나 환수 완료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수조 원대 운영 규모 자체뿐 아니라 두 조직에서 확인된 활동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A씨·B씨 조직에서는 해외 운영 거점과 사이트 광고, 도피 및 범죄수익 세탁 혐의가 등장하고, C씨 관련 조직에서는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청소년을 동원한 불법 영업 활동이 확인된다. 이러한 사실을 분리해야 조직의 운영 방식과 검거 경과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3조1000억원은 모두 범죄수익이나 피해액인가요?

아닙니다. 2조6000억원 규모의 A씨·B씨 관련 조직과 별도 5000억원대 조직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규모를 합산한 정부 추산치입니다. 이를 확정 범죄수익이나 피해액, 압수액 또는 환수액과 동일하게 볼 수 없습니다.

검거된 총책·부총책·개발자 세 사람은 같은 조직인가요?

아닙니다. A씨와 B씨는 2조6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 조직의 총책과 부총책입니다. C씨는 총책이 2026년 7월 먼저 송환된 별도 5000억원대 조직의 프로그램 개발·운영 담당자입니다.

2026년 10월 14일 검거된 세 사람이 모두 국내로 송환됐나요?

아닙니다. 이날 국내로 송환된 사람은 부총책 B씨와 개발자 C씨입니다. 총책 A씨도 UAE에서 검거됐지만, 정부는 당시 UAE 당국과 협의를 거쳐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자료 출처

CASE HISTORY

사건 진행 이력

2026.10.19
최초 기록

한·UAE '파멸' 작전으로 3명 검거…3조1000억원 규모 두 도박조직의 운영 구조

먹튀판 사건파일에 최초로 기록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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