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억원대 도박자금 이체 조직 적발, 대구·광주 거점 1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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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구·광주 거점 조직이 약 1년 5개월간 도박자금 1천500억원 상당을 다른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적용했다. 조직원 14명이 검거돼 12명이 구속됐고, 도박사이트 운영진과 추가 공범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 경찰이 파악한 약 1천500억원은 도박 관련 자금의 이체 규모다.
- 혐의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2026년 7월 21일까지다.
- 조직원 14명이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구속됐다.
- 대구·광주 사무실에서 교대 근무와 역할 분담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와 광주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관련 자금을 다른 계좌로 옮긴 혐의를 받는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경찰청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14명을 검거해 1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26년 7월 28일 밝혔다.
경찰이 수사 단계에서 파악한 이체 규모는 약 1천500억원이다. 이는 조직원들이 최종적으로 보유한 순수익이나 법원이 확정한 범죄수익·추징액이 아니라, 대포통장으로 들어온 뒤 다른 계좌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된 도박 관련 자금 규모다.
공개된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조직원들은 대구와 광주를 거점으로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교대 근무를 했고, 총책·관리·송금 등 역할을 나눠 자금 이체 업무를 수행한 혐의를 받는다.

2025년 2월부터 이어진 1천500억원대 자금 이체
경찰이 밝힌 혐의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2026년 7월 21일까지 약 1년 5개월이다. 조직원들은 대구와 광주 지역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와 관련된 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이 파악한 방식은 도박사이트 관련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이른바 2차 계좌로 다시 보내는 구조였다. 조직원들은 계좌에 들어온 자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분산 이체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 1천500억원은 이 과정에서 이체된 것으로 파악된 자금의 합계다. 도박사이트의 전체 판돈이나 매출, 조직원들의 실제 수익, 법원이 인정한 범죄수익과는 구분해야 한다.
대구·광주 사무실과 교대 근무 구조
조직원들은 대구와 광주 지역의 여러 사무실에서 주간과 야간을 나눠 2~3교대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 보도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 8시간에서 12시간씩 자금 이체 업무를 담당했다.
조직은 한 장소에 계속 머물지 않고 수개월 간격으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사무실에서는 창문을 검은색 부직포로 가린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대구와 광주 지역 조직이 연계해 도박자금을 이체한다는 단서를 확보했다. 이후 자금 흐름과 관련 증거를 추적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총책·관리·송금 담당으로 나뉜 역할
공개된 수사 내용에서는 조직원들이 총책과 관리자, 송금 담당 등으로 역할을 나눈 정황이 확인된다. 자금이 들어오는 계좌를 확인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업무가 여러 사람의 교대 근무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들은 역할에 따라 월 400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금액은 각 조직원에게 지급된 것으로 조사된 월별 금품 범위이며, 조직 전체의 범죄수익이나 최종 추징액을 뜻하지 않는다.
조직원 상당수는 친구나 동네 선후배 등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도됐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자금 이체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텔레그램과 업무 매뉴얼을 이용한 조직 운영
조직원들은 연락 과정에서 텔레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 조직원에게는 근무 매뉴얼과 적발 상황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대 시간과 담당 업무를 정하고 별도의 지침을 이용했다는 수사 내용은 자금 이체가 여러 조직원의 역할 분담 아래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혐의를 뒷받침한다. 다만 조직의 법적 성격과 각 피의자의 구체적인 책임 범위는 향후 수사와 재판에서 판단될 사안이다.
경찰은 기존 혐의에 더해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해당 혐의의 적용이나 유죄 여부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현금·금과 대포통장 등 압수
경찰은 검거와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 4천500만원과 순금 10돈을 확보했다. 대포통장 72개와 대포폰 97대, 타인 명의 신분증 40개도 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품들은 조직이 사용한 사무실 등에서 압수된 증거물이다. 압수는 수사기관이 증거 또는 재산을 확보한 절차이며, 법원의 몰수·추징 확정이나 피해자 환부와 같은 최종 처분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찰은 압수한 계좌와 통신기기 등을 분석해 자금의 이동 경로와 추가 가담자를 확인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 통장과 휴대전화가 어느 거래에 사용됐는지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모두 특정되지 않는다.
12명 구속 이후 남은 수사
2026년 7월 28일 발표 기준으로 조직원 14명이 검거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구속됐다.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입건됐다.
구속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속된 12명을 포함한 피의자들의 유죄와 형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경찰은 자금 이체를 지시한 도박사이트 운영진과 추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자금세탁을 전문적으로 수행한 다른 조직이 있는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확인된 단계는 경찰의 검거·구속과 후속 수사다. 검찰의 기소 여부와 법원의 판단, 몰수·추징 대상 및 금액은 이후 절차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1천500억원은 조직이 벌어들인 수익인가요?
아니다. 경찰이 파악한 약 1천500억원은 대포통장 등으로 들어온 뒤 다른 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조사된 도박 관련 자금 규모다. 법원이 확정한 범죄수익이나 추징액은 아니다.
몇 명이 검거되고 구속됐나요?
경찰 발표 기준으로 14명이 검거됐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구속되고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도박사이트 운영자도 함께 붙잡혔나요?
이번에 발표된 14명은 자금 이체 조직원들이다. 경찰은 자금세탁을 지시한 도박사이트 운영진과 추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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