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3000억원대 베팅·1400여 곳 공급, UAE서 송환된 불법 도박 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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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직접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뒤 게임 크레딧과 홈페이지·서버 관리 체계를 국내 1400여 곳에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파악한 직접 운영 도금액과 공급처 베팅액의 합계는 약 10조3000억원이다.
- A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조300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내 도박사이트 1400여 곳에 게임 크레딧을 판매한 혐의도 적용됐다.
- 경찰은 공급처 회원들의 베팅액을 약 9조원, 두 시기를 합친 금액을 약 10조3000억원으로 파악했다.
- A씨는 UAE 당국과의 공조로 검거돼 2026년 7월 4일 국내로 송환됐으며, 7월 13일 구속 송치됐다.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필리핀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국내 사이트들에 게임 크레딧과 운영 체계를 공급한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26년 7월 15일 밝혔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접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시기와 다른 운영자들에게 게임 크레딧 등을 공급한 시기로 나뉜다. 경찰은 전자의 도금액을 약 1조3000억원, 후자의 공급처에서 이뤄진 베팅액을 약 9조원으로 파악했다.
두 금액을 합친 약 10조3000억원은 사이트에서 오간 도금액과 베팅액의 규모다. 경찰이 파악한 운영팀 수익 약 260억원이나 A씨 개인 수익금 약 60억원과는 구분해야 한다.

1조3000억원대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 혐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1조30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운영한 조직은 이 시기의 사이트 운영과 이후 게임 크레딧 판매 등으로 약 260억원의 수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A씨 개인 수익금은 약 6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사기관이 현재까지 파악한 혐의와 수익 규모다. 구속 송치는 검찰에 피의자와 사건을 넘긴 수사 단계이며, 유무죄와 최종 범죄수익 액수는 재판 절차에서 판단된다.
게임 크레딧 공급으로 이어진 두 번째 혐의
경찰은 A씨가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내 불법 도박사이트 1400여 곳에 게임 크레딧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이트 회원들이 이 크레딧을 이용해 베팅한 금액은 약 9조원으로 조사됐다.
게임 크레딧은 온라인 도박서비스 안에서 베팅에 사용되는 전자적 가치다. 이 사건에서 약 9조원은 크레딧 판매 대금이나 A씨의 수익이 아니라 공급받은 사이트 회원들의 베팅 규모로 제시됐다.
직접 운영 시기의 1조3000억원대 도금액과 이후 공급처의 약 9조원 베팅액을 합치면 경찰이 밝힌 전체 규모는 약 10조3000억원이다.
홈페이지·구매·서버 관리가 묶인 공급 체계
경찰 발표를 인용한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홈페이지 구축, 게임 크레딧 구매, 서버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외 도박서비스의 하위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카지노 영상 송출과 게임 크레딧 판매 계약을 맺고, 이를 국내 불법 도박사이트에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A씨를 온라인 불법 도박계의 최상위 공급책이라고 표현한 이유도 개별 이용자를 상대로 한 하나의 사이트 운영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 운영자들이 이용할 기반을 제공한 혐의에 있다.

1400여 곳과 10조3000억원의 의미
1400여 곳은 A씨가 동일한 이름으로 운영한 지점 수가 아니라 게임 크레딧 등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된 국내 불법 도박사이트 수다.
약 10조3000억원도 압수한 현금이나 확정된 범죄수익이 아니다. 경찰이 파악한 직접 운영 사이트의 도금액 약 1조3000억원과 공급처 회원들의 베팅액 약 9조원을 합한 수치다.
운영팀 수익 약 260억원과 A씨 개인 수익금 약 60억원은 별도로 제시됐다. 공개된 보도에서는 이 금액이 최종 몰수되거나 실제 환수됐다고 확인되지 않았다.
콜센터 이동과 다른 국가 여권 사용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외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중 국내로 돌아온 공범들이 차례로 붙잡히자 콜센터를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등으로 옮겨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다른 국가의 여권을 만들어 사용한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복수 보도는 이러한 이동과 여권 사용을 A씨의 해외 도피 과정에서 확인된 행위로 전했다.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는 UAE 당국과 공조해 A씨를 현지에서 검거했고, 2026년 7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
구속 송치와 후속 수사 단계
대구경찰청은 집중 수사를 거쳐 2026년 7월 13일 A씨를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 발표 사실이 공개된 날짜는 7월 15일이다.
경찰은 A씨의 범죄수익에 대한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추진하고, 해외에 있는 핵심 공범과 국내 하부 도박사이트 운영자 및 조직원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관련 재산의 처분을 제한하기 위한 절차다. 경찰이 보전을 추진한다는 발표와 법원이 최종 몰수·추징을 확정하는 것은 서로 다른 단계다.
자주 묻는 질문
10조3000억원은 A씨 조직이 벌어들인 수익인가요?
아니다. 경찰이 파악한 직접 운영 사이트의 도금액 약 1조3000억원과 공급처 회원들의 베팅액 약 9조원을 합한 규모다. 운영팀 수익은 약 260억원으로 별도 제시됐다.
이 조직은 어떤 방식으로 규모를 넓힌 혐의를 받나요?
경찰은 A씨 측이 국내 불법 도박사이트 1400여 곳에 게임 크레딧을 판매하고 홈페이지 구축과 구매·서버 관리 시스템을 함께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죄수익 환수와 재판이 끝난 사건인가요?
아니다. 현재 직접 확인되는 단계는 A씨의 국내 송환과 구속 송치다. 경찰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최종 몰수·추징 여부는 재판 절차와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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